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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집에서 만든 머핀!

블랙이네 2012. 1. 16. 17:29

 

 

집에서 머핀 만들기

 

 

작은 아이가 갑자기 머핀을 만들겠다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머핀 믹스를 사왔어요.

 

 

500g(250g 2봉지 들어있음)

 

 

 설명서가 잘 되어 있어 적힌대로 따라했어요.

 

 

머핀가루, 우유, 식용유, 계란... 그리고 머핀에 얹을 고구마, 치즈, 말린자두

 

 

오븐 도구, 머핀 컵

 

 

아이는 공들여

반죽그릇에 

계란 2개, 우유 40ml, 식용유 65ml를 넣고

 

 

거품기로 골고루 풀어주고

 

 

거기에 머핀가루 250g 1봉지 넣고

 

 

핸드믹서(거품기)로 5분간 빠르게 저어주고

 

 

공들여 조심스럽게

 완성된 반죽을 베이킹컵에 2/3컵 넣고..

 

 

건자두, 고구마, 치즈도 얹고

 

 

우와~ 기대됩니다. ^^~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준비 된 머핀컵을 들여보내고

 

 

"우와~ 맛있겠따."

 

굽기도 전에

 

벌써 군침이 돌아요.

 

빵 익는 냄새가 집안 가득 솔솔~~

 

오븐에 20분간 구웠어요.

 

기다리기 지루해요.

 

기대가 커서인지, 짧은 20분이 길게만 느껴지고

 

20분이 다 되었다는 벨이 요란스럽게 ♪!!!

 

이제 꺼내기만 하면 되네요.

 

정말 빵 굽는 향이~ 장난이 아니에요.

 

기대 만발!!!

 

이제 오븐 문을 열겠습니다.

 

쨔쨘!

 

 

ㅠ.ㅠ

 

실망!

 

이게 뭐냐?

 

몽실~ 몽실~~

 

얘들는 누구냐?

 

 

 

이렇게 되는 거 아니었어?

 

 

막걸리빵도 아니고?

 

울 고 시 포 라~~ ^^;

 

 

술빵으로 만든 퍼즐 같기도 하고

에구에구

 

세상에나

 

웃음밖에 안 나와요.

 

 

 

하나 하나 뜯어냈더니 꼴이 말이 아니에요.

 

빵을 보면서 눈물 날 것 같은 건 처음.

 

 

세상에나 만상에나

못생겨도 너무 못생겼따.

 

 

 

 

얘는 코끼린감?

 

 

못생겼어도 따뜻할 때 먹으니

보드랍고 구수하고 맛있어요.

뭐든 만들어 바로 먹는 게 맛있나봐요.

 

 

 

 

열고(열 받아 GO!)

 

재도전

 

 

다시 거품내고 또 거품내고

 

오븐에 20분 구웠더니

 

쨔쟌!

 

오븐 문을 열겠습니다.

 

 

 

소복하게 올라온 머핀~

 

 

이건 세 개가 붙었지만,

 

 

^^;

감격!

눈물 뚝!

 

 

이건 나름 성공!

 

ㅎㅎㅎ

ㅋㅋㅋ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이 왜 떠오른건지.

 

해죽해죽...

 

 

초콜릿 박은 자리는 구멍이 뻥 뚫리고 ㅎ

 

 

 

 

참 잘했어요.

기념 사진도 찍고

 

 

이렇게 머핀 만들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망치기도 했지만, 한 번 만들어 볼만 하네요.

재밌고 맛있고 즐거우니까요.

 

다음에 또 만들면 이것보다 좀 더 나은 머핀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ㅎ

 

 

머핀 미즈쿡 바로가기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38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