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그리고 스케치

아프리카에 보내는 털모자 뜨기

블랙이네 2009. 11. 3. 08:23

 

무더운 아프리카에 털모자가 필요할까?

 

 

 

  큰아이가 회사에서 털모자 뜨는 털실 한 뭉치와 대바늘을 가지고 왔습니다. 국제아동관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참여형 기부' 로 기부금만 내는 것이 아닌, 정성과 시간을 들여 털모자를 떠서 전달하는  '털모자 뜨기 캠페인(02-6900-4465, moja.sc.or.kr)'을 하는데 큰아이 회사에서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며 가져 온 것입니다.

 

아프리카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아주 심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따뜻하게 보온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털보자가 인큐베이터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답니다.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습니다. 대바늘로 50코를 잡아 높이가 15cm되게 뜨고 방울을 달아요. 그리고 아가에게 보낼 멧세지 적고...  

 

모자 한 개를 뜨고 ... 세 뭉치 더 떠서 보냈어요.

 

 

 

 

 

 

 

 

 

 

 

여러분이 떠주신 모자는 12.713km를 여행한 후 아기에게 전달됩니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그 이상 더 필요한 말이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