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6. 맑음.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 제9회 동서커피문학상(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 - 오늘 하루 기대 됩니다. ^^*
이름표(열차 좌석번호, 버스 좌석 번호가 적힌)와 일정표를 ...
빨간색 전세버스 - 빨간 무당벌레가 그려진 열차가 예쁩니다.
서울역에 모인 350명이 9칸짜리 전세 열차를 타고 8대의 버스에 옮겨타고 다닐 겁니다.
'인간시장', '대발해'의 작가 김홍신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문학강의를 하는 칸입니다. 일부는 이곳 빈자리에 와서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고...
나머지는 각자의 열차 칸에 �아 이렇게 동영상으로 강의를 듣습니다. 바깥 경치를 감상하면서...
옥천역에서
옥천역에 도착했는데 ... �스폰 연주~ 정지용님의 '향수'가 연주 되었다.
옥천역 마당에 서 있는 '지용시비'
옥천역 앞에 우리를 반기는 플래카드...
이야기를 나누는 김홍신님.
잠시 후, 빈자리가 있나? 하면서 김홍신님(건국대학교 석좌교수로)이
차에 오르더니 내 뒷자리에 앉았다. 이런 영광이? 이런 횡재가?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운이 좋은 하루였다.
옥천 장계 유원지에서
옥천유원지에서 점심 도시락 .. 올갱이 된장국과... 맛있는 점심을...
이동 하는 곳마다 맥심 커피향이 함께 했다...
육영수 여사님이 충북 옥천이 고향이란다. 요즘 생가를 복원 중이라고..
육영수 여사님 생가를 복원하면 옥천에 관광객이 지금보다 더 많이 올듯....
육영수 여사님의 친필 ...
오장환 문학관-보은
오장환님 생가(보은)... 이분은 정지영님과 사제지간으로 15년 후배.
보은에서 유명한 특산물 대추다.
이곳 사람들이 내건 슬로건!
"대추도 과일이다!"
시식하라고 바구니에 대추룰 내놓았다. 너무 놀랐다.
아주 단 사과를 먹는 것 같은데.. 그 맛이 사과보다 더 맛있었다.
육질이 쫀쫀하고 달콤함이 최상이다. 그래, 특산물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특산물이란 말을 붙일 듯도 했다.
이렇게 여행을 오지 않았으면 이런 맛이 있다는 걸 몰랐을 뻔 했다.
난생 처음 맛보는, 아니 평생 몰랐을 뻔한 대추의 명품 맛을 보게 됐다. ^^*
2008.10.16. 작가와 떠나는 문학여행
정지용 문학관(옥천)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댜는 실개천이 회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깊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든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님의 연구서
얼룩배기 황소가~
정지용님의 생가 옆에 자리한 생가
집으로 오르는 열차안에서 김홍신님의 강의가 있었다.
내일은 행복이 없습니다. 오늘 행복하세요~
열차 강의 ... 나와 내 옆에 앉은이랑은 잽싸게 뛰어
강의 열차에 앉아서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운 좋게... ㅋ
김홍신님의 강의의 각 칸에 매달린 화면을 통해 전달 되었다.
오늘 하루 모든 것이 좋았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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